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방이 생겼어요"... 우리아이 첫 공부방

시계아이콘02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학기 초등생 자녀 공부방 꾸미기
성격·학습형태 고려 선택
편안한 분위기 가장 중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엄마들의 마음이 더 설렌다. 우리아이 만큼은 건강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책가방과 학용품을 준비하고 아이 방에 책상이나 책장을 마련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진다.

아이방의 인테리어는 아이의 성격 형성이나 두뇌 개발,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 신체적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외형 뿐 아니라 기능과 디자인, 색채의 조화까지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방의 가구는 아이들의 자발성을 길러주는 생활도구인 만큼 심리적, 인체공학적, 신체적 요소를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단,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환경의 변화는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방을 꾸며주는 것이 좋다. 어린 시절 누구의 속박을 받지 않고 꿈과 환상으로 가득 찬 자유로운 공간에서 생활한 어린이일수록 커서 안정되고 감각도 발달하기 때문이다.

"내 방이 생겼어요"... 우리아이 첫 공부방 한샘 '엘리머'
AD


◆ 책상 선택은 아이의 성격과 학습 형태를 고려해서… = 초등학생 연령대는 신체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이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책상이나 의자 높이를 조절해 주고 설계 및 조립이 가능한 시스템 가구를 활용하면 책장의 크기를 더 늘리거나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해 높낮이와 구성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책상은 아이의 학습 습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구인 만큼 아이의 성격과 학습 형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고정돼 있는 책상은 독서실과 같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좋다. 또 책꽂이가 앞쪽에 배치되는 형태는 안정감 있는 공부방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책을 꺼내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학습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책꽂이가 앞쪽에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책상 옆쪽에 책꽂이를 배치한 형태인 h형 책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어떤 책상이 적절할지 결정을 하지 못할 때는 이동형 책상을 권한다. 책상을 움직여 책꽂이가 앞쪽에 놓이도록 하거나 옆쪽에 놓이도록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부모나 방문교사와 함께 학습할 때에도 책상을 움직여 마주보는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의 반응을 파악하며 학습지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의 자세가 불안정 하다면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책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허리와 등을 굽히는 습관이 있다면 각도 조절이 되는 책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상 상판을 경사지게 놓으면 자연스레 시선이 위쪽을 향하게 돼 허리를 편 자세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의 방은 놀이와 학습이 병행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물품들이 과거에 비해 폭증했기 때문에 수납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크기나 기능을 조절하거나 필요할 때 덧붙여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 조립가구가 유용하다.


◆ 자유롭게 사색하고 놀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 초등학생 시기에는 신체와 더불어 지적 발달, 사회성 발달이 현저하게 진행되며 동시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식이 생겨나 아이들이 자신의 방 안에서 학습, 취미, 수면 등의 모든 활동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내 방이 생겼어요"... 우리아이 첫 공부방 리바트 '앨리스 여아방 세트'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 안에서 사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로 부모가 할 일. 공부방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편안하게 책상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해 준다.


바닥과 벽, 천장의 마감재, 가구, 커튼이나 블라인드, 침대, 패브릭, 액자, 시계 등 아이방 공간에 들어가는 모든 가구와 액세서리의 색상도 중요하다.


자기 방에 대한 애착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함께 주조색을 정하는 것도 좋다. 기본적으로 면적이 크고 쉽게 바꾸기 어려운 곳에는 명도가 높은 연한 색을 사용하고, 작은 가구나 쿠션, 커튼 등 바꾸기 쉬운 것에는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한다.


아이방은 장난감과 크고 작은 가방 등으로 복잡해지기 쉬우므로 색채를 통일하는 것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비결. 반면 보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공간이 훨씬 활기 있게 느껴질 수 있다.


침구나 커튼 등 패브릭의 경우 어린이들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땀을 잘 흡수하고 관리도 편한 면이나 마 등 천연소재가 좋다. 커튼 고리에 작은 곰인형이나 리본 등을 부착하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도움말 : 한상욱 한샘 인테리어 상품기획팀 서재자녀방파트
이창제 리바트 디자인연구소 수석디자이너
이상윤 듀오백코리아 인간공학연구소 팀장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