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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부러지는 쇼핑...육아용품 전시회 알뜰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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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부러지는 쇼핑...육아용품 전시회 알뜰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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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보험은 어떻게 들고, 제대혈은 왜 해야 하나요? 아기띠와 수유쿠션은 꼭 필요한가요?"

저출산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요즘, 예비 부모들에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자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막연히 '아이를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더라'하는 걱정은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이전에는 몰랐던 각종 출산용품을 준비하는 일부터 같은 품목이라도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골라야 하는 끊임 없는 선택 앞에서 현실적인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관련업계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규모의 전시회가 열려 임산부와 예비 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육아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기기저귀나 분유, 이유식, 유모차 등 기본적인 출산용품 외에도 유아용 장난감과 교구, 도서, 유아용 화장품,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영유아 서비스 상품 등을 총 망라하고 있어 임산부들 사이에서는 한번쯤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통상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하루 수만명의 임산부와 가족들이 오고가는 전시회인 만큼 최신 정보와 갓 출시된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강연이나 제품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면 적지 않은 사은품도 받을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올해 서울 뿐 아니라 각 부산, 인천, 대전, 창원 등 각 지역별로 열리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전시회는 20여개 이상.


이 가운데 이번 달에 진행되는 '제10회 국제임신출산유아교육박람회(이하 맘앤베이비엑스포)'와 '제19회 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전시회(이하 코엑스 베이비페어)'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전시회를 실속 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보자.


Tip 1. 전시회 참여 전에 필요한 정보, 구매할 품목을 정리하라.


규모가 크다고,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전시회를 찾는 것은 금물.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알뜰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제 막 아기를 갖게 된 초기 임신부라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구경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올 것을, 출산일이 두어달 남은 임산부라면 본격적으로 출산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야할 목록을 적어가는 것이 권한다. 아이가 자라 교구나 육아용품이 필요하다면 아기 연령에 맞는 제품이 무엇이 있는지 검색해보고, 또 아이가 둘 이상이라면 첫 아기 때 준비한 물품과 중복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불필요한 지출로 후회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Tip 2. 전시회장은 너무 넓다, 위치를 확인하라.


넓은 전시장에서 발품을 적게 팔면서도 단시간에 모두 돌아보려면
미리 어느 전시부스부터 돌아볼 것인지 동선을 짜두는 것이 좋다.


대개는 현장에서 전시장 안내도를 구할 수 있지만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장 내부 구조를 살펴보고 내가 원하는 업체의 부스를 체크해 두면 시간도 체력도 아낄 수 있다.


이번 코엑스 베이비페어의 경우 국내 전시회로서는 처음으로 전시장 내 모바일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측인 이플러스가 참여해 제작중인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샤샥(shashack)'을 다운받으면 전시장 전체 도면은 물론, 각 업체 정보와 할인쿠폰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Tip 3. 전시회 무료입장, 셔틀버스 이용으로 소소한 비용 아끼자.


전시회에 따라서는 사전 등록을 원칙으로 하거나 5000원 내외의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맘앤베이비엑스포의 경우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전시회 당일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코엑스 베이비페어 역시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1일 입장이 무료다. 단 동반하는 남편이나 가족이 있다면 역시 개별적으로 사전등록을 거쳐야 입장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전시장 인근은 교통체증을 겪어나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셔틀 버스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9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송파 탄천 주차장과 코엑스 전시장을 왕복 운행한다.


맘앤베이비페어는 삼성역과 잠실역, 당산역, 대화역에서 각각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임산부들이 한층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다.


Tip 4. 이벤트 참여하면 혜택이 우르르!


전시회에 참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참여업체들이 나눠주는 무료 샘플과 경품 증정과 같은 이벤트. 아기 분유나 기저귀 샘플같은 소소한 물품부터 가격할인 쿠폰이나 신형 유모차까지 비교적 고가의 경품을 거머쥐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맘앤베이비페어는 오는 13일까지 가족사진, 또는 전시회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www.momnbabyexpo.co.kr)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쿠디 기저귀 가방', '쿠디 실내 및 여행용 조립식 유아침대', '아이오가닉코리아 유기농마스크·유기농타올' 등 100여명에게 경품을 나눠준다.


코엑스 베이비페어의 경우 20일까지 홈페이지(www.babyfair.co.kr)에서 '스마트 맘! 스마트 베페!'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베이비페어를 실속 있게 즐기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댓글로 등록하고 전시 기간 중 전시장을 방문하면 응모가 이뤄지는데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잉글레시나 매그넘 유모차', '보령아이맘셀 제대혈', '소니핸디캠', '교원 L&C 와우 연수기', '맥시코시 카시트', '필립스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Tip 5. 몸도 무거운데... 두 손 가볍게 오가자.


아이가 있다면 전시장 입구에서 유모차를 빌리는 편이 낫다. 가뜩이나 복잡하고 사람 많은 낯선 장소에서 아이들은 쉽게 지치고 떼를 쓰기 마련이다.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500여대의 유모차를 준비해 대여하고 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유모차 대여를 원하는 관람객이라면 오전 일찍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Hall B2 입구에서 신분증과 출입명찰을 제출하면 빌릴 수 있지만 한번에 2시간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다.


맘앤베이비페어 역시 300여대의 유모차를 구비해 놓고 있다.


임산부들이 구매한 육아용품을 무겁게 들고 갈 필요가 없도록 전시장 내부에 택배회사와 연계된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20kg 기준으로 4000~5000원의 배송비를 지불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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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변화 빠른 '반도체·車' 업종 반대‥금융·건설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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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을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경제계에선 업종에 따라 입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에서는 기술 변화 속도와 생산성 유지를 이유로 제도 도입에 신중한 반응이 많았고, 금융·건설·물류 등에서는 숙련 인력의 경험과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고령 인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술 적응력과 조직 역동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경제가 시장조사

  • 25.05.1211:00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은 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정년만 늘릴 경우 조직의 인건비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청년 채용과 직급 순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년·임금·직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세트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년 연장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미치는 영향

  • 25.05.1211:00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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