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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감자탕가맹점에 대장균군 양념 유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장균군이 검출된 양념을 전국 가맹점에 유통시킨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대장균군이 검출되거나 영업신고 없이 양념을 제조해 전국 가맹점에 공급한 감자탕 프랜차이즈 업체 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바돔, 행복추풍령, 지유비비아이 등 3곳의 다진 양념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행복추풍령은 다진 양념 2637만원 상당을 제조해 전국 가맹점에 판매했으며, 지유비비아이는 192만원 어치를 전국 가맹점에 유통시켰다.

특히 이바돔은 무신고 업체에서 제조한 다진 생강을 사용했으며 값싼 고추씨를 사용하고도 고춧가루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가 판매한 다진 양념은 2.3kg짜리 제품 8만1704봉지로 시가 15억5237만원 상당이나 된다.


또 나로섬푸드와 제이엔앰푸드 등 2곳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각각 시가 1억 5341만원, 2901만원 상당의 다진 양념을 만들어 광주, 전남 일대 감자탕 가맹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즐겨먹는 식품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기획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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