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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단지내상가 '옥석가리기'..2월 낙찰률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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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의 옥석가리기 작업이 시작됐다.


24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서 2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의 입찰 결과를 분석한 결과 23일까지 신규 입찰에 들어간 2개 지구 8개 점포(특별공급분 제외) 중 4개가 낙찰돼 50%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했다. 2월 최초 낙찰결과 신규 공급된 단지내 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은 8억여원 정도였고 낙찰된 상가들의 평균 낙찰가율은 133.2%, 최고 낙찰가율은 14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낙찰 실적은 비수도권 위주의 물량으로 8개 점포 중 1개를 제외한 7개 점포가 낙찰돼 87.5% 낙착률을 기록한 지난달 분위기와는 대비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된 영산 소주는 100% 낙찰된데 반해 광주·백운3은 한 곳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광주·백운3의 경우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1.211㎡에 불과해 향후 입점시 업종별 과다경쟁이 예상된다는 점과 지형적으로 고저차가 있어 시각적 제약이 있다는 점이 이번 입찰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LH 단지내상가의 2월 낙출공급률이 50%에 그친 것은 투자자들이 인근 경쟁점포와 도로여건 등 점포의 호불호(好不好)를 분명하게 따지면서 옥석가리기를 한 결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중 올해 LH 단지내상가 공급계획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개인별로 관심지역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며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올해도 단지내 상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인식되면서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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