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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이트너 "유가 급등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블룸버그 조찬 강연에 참석해 “원유 시장의 혼란에 따른 세계 경제의 위험성은 명백하다”면서 “그러나 2년전 세계 경제가 붕괴될 때보다 훨씬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세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단기적 영향에 따른 긴장을 관리하는데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어려운 일(rocket science)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업률을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유럽 경제 상황과 재정개혁이라는 세계가 직면한 3가지 큰 위험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가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100달러, 11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리비아 사태가 걸프전 이후 유가 상승을 부채질 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는 리비아와 알제리의 석유생산이 동시에 중단되면 유가는 배럴당 22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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