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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카메론 “UN안보리, 리비아 규탄 결의안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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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국제사회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리비아 규탄 결의안(resolution) 채택을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메론 총리가 이날 카타르 대학에서 가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카다피 국가원수와 리비아 군(軍)에 그들의 행위가 (국제)법을 위반하는 잘못된 것임을 알리기 위한 매우 명확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YES’다”면서 “세계가 하나로써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이는 UN 안보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UN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UN 안보리는 22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리비아 정부를 규탄하는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이를 통해 “리비아 정부는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언론성명은 안보리 결의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이 결의안 채택을 반대하면서 언론성명을 발표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카다피 국가원수와 40여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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