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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리비아 민주화 시위 확산, 원유가격 급등.. 亞전반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23일 아시아 각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확산됐고 원유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제회복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1만643.80엔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955.3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니케이와 토픽스는 동반 하락하다 10시 이후 니케이와 토픽스가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동반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은 이날 1월 무역수지가 22개 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원유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주식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4조9700억 엔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2.4% 증가한 5조4400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 무역수지는 4714억 엔(57억 달러·약 6조44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5%(5.64달러) 급등한 91.8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94.49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 상승한 108.57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일본의 쿠보타는 투자회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 등급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조정하면서 1.9% 하락하고 있다. 일본최대석유가스기업인 인펙스도 1.0% 내리고 있다.


히로이치 니시 닛코코디얼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 전망이 점점 더 불확실해져 가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원유가격 상승이 신흥국들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 종합지수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10시53분 현재 0.1%상승하고 있다.


장초반 중국 주식시장도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로 원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빚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란 예상에 하락했다.


23일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대비 0.1% 오른 2857.94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가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동산주와 항공주가 하락했다. 부동산기업 완커는 1.8% 하락했다.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0.5% 내렸고 중국 에어차이나는 2.0% 하락했다. 장시동업은 구리가격이 내리면서 0.4% 하락했다.


바 슈송 중국 국무원 산하 개발연구센터(DRC) 선임연구원은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에 “중국의 1,2월 인플레이션은 올해 최대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35%,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락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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