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3일 저축은행에 추가로 예금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갔을 때 2000만원을 직접 예치했다고 들었다.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모든 저축은행에 조금씩 돈을 넣겠느냐"고 묻자 "제가 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뱅크런(예금인출사태)이 벌여졌던 부산 우리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예치한 과정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저축은행은 2013년 6월말까지 적기시정조치가 면제돼있는 곳이다. 부산을 방문했을 때 예금자가 1100명이 창구에 있는 것을 보고 '여기는 예금인출이 없으면 영업정치가 되지 않은 것을 수차례 이야기했다"며 "어느 분이 '너 같으면 돈을 넣겠냐'고 물었고 그래서 (돈을) 넣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2일 저축은행 안정화를 위한 목적에서 대리인을 보내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우리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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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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