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고졸, 전문대졸 장애인 대상 신입사원 200여명 선발 공채 실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고졸 및 전문대졸 장애인을 대상으로 4·5급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 지원하려면 해당 기간에 삼성 채용사이트(www.dearsamsung.co.kr) 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응시원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들은 서류심사를 거쳐 직무적성검사(SSAT)와 면접을 보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는 4주간의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을 수료해야 하며, 최종 합격자는 4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장애인 공채를 통해 기술직 및 사무직 등 분야 인력을 선발하여 수원, 기흥, 천안, 탕정, 온양, 구미, 광주 등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장애인 대학생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 1~3학년생인 장애인에게 2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토록 하고, 신입사원 공채 때 우대혜택을 주는 '디딤돌 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장애인 전용 사업장을 통한 장애인 연계 고용,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한 직업훈련생 등 장애인 고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장애인 고용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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