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13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9분 현재 2.2원 오른 112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유혈사태로 확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유가도 한국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해양조선의 대규모 선박 수주 관련 달러 공급 기대와 함께 고점에서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에 따른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와 유가 상승 부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상향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며 "다만 대형 선반 수주 소식에 따른 네고 부담도 있는 만큼 1130원대에서의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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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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