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22일 첫 방송된다.
'마이더스'는 돈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펀드 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 김도현(장혁 분)과 재벌 가문 사이에 벌어지는 복수와 파워게임 등을 리얼한 스토리다.
'아테나' 후속으로 방송될 이 드라마의 등장은 청소년층을 주 시청층으로 하고 있는 KBS2 '드림하이'와 중년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짝패'와 함께 치열한 '3각대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현재 뚜렷한 1위가 없는 월화극에 '마이더스'의 등장은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일단 '마이더스'의 캐스팅으로만 본다면 월화극 1위 자리를 넘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듯 싶다. KBS2 '추노'의 히어로 장혁과 충무로의 샛별 이민정, 2007년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가 함께 한다.
탄탄한 제작진도 눈길을 끈다. '타짜'의 강신효 PD와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올인' '주몽' '태양을 삼켜라'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책임진다.
하지만 이같은 요소들로만 손쉽게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려운 일. 꾸준한 상승세의 '드림하이'와 '짝패'도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일단 '드림하이'는 수지 택연 김수현 우영 등 10대에게 영향력 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꿈과 우정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요인이자 강점이다. 타깃이 분명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드림하이'의 강점은 매우 커 보인다.
'짝패' 역시 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들은 그저 성인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인배우들과 싱크로율을 끌어 올리며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9회부터는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출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예측할수 없는 월화극 사이에서 첫 방송되는 '마이더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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