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오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9일 간 대구에서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담 물류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대회에서 사용될 행사 진행용품, 유니폼, 선수단 물자 등의 국내 반출입 통관과 하역, 보관, 국내 운송을 비롯해 국제택배 업무를 맡게 됐다. 세계 각국 방송사, 언론사 취재진들의 방송기자재와 관련 물품의 취급도 전담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212개국에서 선수, 임원, 취재진 등 6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대한통운은 대회 기간 동안 11t 트럭 기준 총 800여대 분의 행사 물자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1000여명의 전담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방송 장비 등 충격에 약한 정밀 장비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무진동 차량 등 특수 장비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수의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축적한 독자적인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과거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의 전담 물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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