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내달 100만원대 보급형 3DTV 출시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삼성·LG 3DTV '입씨름' 스톱..이번에 '판매가격'놓고 샅바싸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TV 판매 신경전이 '기술방식'에서 '가격'으로 넘어가 제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액티브 셔터글라스방식(삼성전자)과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인 FRP(LG전자)의 기술 우수성을 놓고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00만원대의 보급형 3DTV를 3월 이전에 출시키로 했다. 최근 LG전자가 FRP 47인치 3D시네마TV를 종전 가격대비 100만원 가량 낮춰 290만원에 출시하자 삼성전자가 역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40인치를 포함, 모두 3종류의 보급형 3DTV 제품을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으로 3D와 스마트기능이 모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3DTV 제품과 비교해 볼 때 베젤(테두리)이 다소 두꺼워지는 등 디자인측면을 제외하고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하에서는 3DTV를 출시할 계획이 없어 우선 출시되는 3종류의 3DTV는 모두 40인치 이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신제품인 D7000과 8000시리즈 3D스마트TV의 46인치 모델이 각각 400만원과 43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패널 사이즈가 조금 작아지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가격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 한번 구매하면 평균 7년 이상을 쓰는 TV 특성상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에서도 꾸준하게 3D와 스마트TV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보급형 3D스마트TV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급형 3DTV의 가격정책을 경쟁사대비 10% 이내에서 높게 가져나갈 방침이어서 보급형 라인에서도 고급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FRP방식의 시네마3DTV 출시로 전세역전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미 가격을 대폭 낮췄다.


LG시네마3DTV 가격은 47인치 기준 290만원으로 삼성전자의 46인치 D8000시리즈 가격(430만원)보다 140만원이나 싸다.


이 같은 가격차이에 대해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D7000과 8000시리즈 3DTV는 경쟁사의 제품과 같은 비교군에 있는 제품이 아니며 이에 대응하는 제품이 따로 있다"고 강조해 보급형 3DTV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내비췄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디지털방송이 본격 개막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보급형이든 프리미엄급이든 풀HD영상이 가능한 셔터글라스 방식의 삼성 3DTV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가격 이외의 기술적인 요소로도 시장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