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웅제약에 대해 매출안정성과 역사적 최저점 밸류에이션 매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하지만 제약업종 전반의 광범위한 디레이팅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위업체 대비 과도한 할인율(43%, 5년 평균 할인율 26%) 확대로 밸류에이션이 5년 최저점(5.5배)에 근접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약업종 전반의 광범위한 디레이팅을 반영해 목표 PER을 기존 13배에서 7.4배(10개 상위업체 2011년 평균 PER 10.5배 대비 30% 할인)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장기성장비전(신약개발, 해외수출)의 불확실성이라는 디스카운트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007년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점과 리베이트 규제하에서도 견고한 외형성장을 시현한 점을 감안할 때, 대웅제약이 받는 현재 상위업체 대비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4분기 상위업체들의 실적(녹십자 신종플루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상위업체 매출 평균 전년동기 2.1% , 영업이익 평균 -83.6% )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웅제약 3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일시적인 요인들로 인한 원가율(4.4%포인트)과 판관비율(1%포인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철저한 기타 판관비 통제로 상위업체 평균(2.7%)을 상회하는 영업이익률(9.3%)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일회성 요인 소멸과 함께 원가율 등이 안정화되면서 14.2%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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