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이 모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로 바꾸기로 하고 이를 위한 QWL밸리펀드 600억원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는 정부에서 150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150억원을 시드머니(Seed Money)로 출자하며, 이를 토대로 민간자금 300억원의 투자를 유도해 총 600억원의 민관합동 투자재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QWL 밸리 펀드는 노후 산업단지 내 복지,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QWL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펀드로서 3년간 4개 시범단지(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등)에 QWL 밸리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체로는 30개 사업에 1조3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나 공공부문의 한정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펀드조성에 들어간 것이다.
정부는 QWL 밸리 펀드는 QWL 밸리 시범사업 중 수익성이 있고 건축물이 랜드마크로 작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QWL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펀드 금융투자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지난 17일 운용사 모집 공고에 이어 오는 23일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3층 중회의실에서 QWL 밸리 펀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3월 21일까지 자산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4월초에 운용사를 선정하여 7월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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