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반월시화산업단지를 방문, 안산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단지를 살맛나는 문화공간으로 바꾸어 젊은 이들이 몰리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안산에 소재한 산업용 로봇기업인 로보스타를 방문한 뒤, 같은 장소에서 김영환 지경위원장과 함께 안산지역 로봇, 의료기기 등 10개 업종 14개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안산이 중소기업이 밀집한 대표적 공업지역이자, 산학연 협력 모범지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이 공존하고 있어, 융합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은 "정부는 대중소 동반성장을 통해 성장과 공정사회 실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면서 "동반성장을 새로운 산업문화로 정착시킴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명실상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와 함께 "국내 전체 고용의 40%,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이 살맛나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부터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복합공간 창조를 목표로 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산업단지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인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며, 일자리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장관 최고 아젠더로 정해 지경부 연구개발정책도 인력양성중심으로 획기적 개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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