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군 고남면 누동1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돼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농장에선 모돈과 종돈, 비육돈 등 모두 5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모돈과 종돈은 2차례, 비육돈은 한차례 예방백신 접종을 각각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직후 해당농가 반경 3㎞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 3마리와 이들 돼지와 같은 우리에서 사육된 50마리 등 모두 53마리를 이날 중 살처분ㆍ매몰할 계획이다.
충남에선 지난달 2일 천안을 시작으로 보령, 당진, 예산, 공주, 아산, 연기, 논산, 홍성, 태안 등 10개 시ㆍ군에서 16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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