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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당 대표 출마?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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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차기 당권 도전설에 대해 노코멘트하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특집 인터뷰에서 "오는 4월로 1년 임기가 끝나는데 당대표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2월 국회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4월까지 국회가 계속 연계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영수회담 무산을 둘러싼 청와대와 민주당의 책임 공방과 관련, "대통령과 제1야당의 당수가 2년 5개월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라며 "두 정치지도자가 국민들 앞에서 같이 만나야 될 의무가 있다. 더 이상 기싸움을 하지 말고 빠른 시간 내에 만나야 된다"고 주장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 "의원들 90% 이상이 개헌이 되어야 하긴 하는데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틀린 이야기"라며 "내년 4월에 국회의원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또다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 안에 충분한 개헌을 논의하고 결정할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입지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 "그동안 여러 국책사업에 대해 정부에서 공모를 통한 지역선정을 한다는 자체가 잘못된 정책이었다"며 "어쨌든 정부가 어디가 가장 적격지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간을 끌게 되면 결국은 지역 정치권의 압력과 외압에 시달리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며 "과학벨트의 경우 국회에서 통과한 법에 올 4월달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그 때까지 정치권은 조용하게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제역 확산과 관련 정부 대처가 무능했다는 지적과 관련, "저희도 다소 실망스럽고 정부에 대해 질책을 많이 하고 있다"며 "문제는 4000곳이 넘는 살처분 매몰지의 앞으로 어떻게 잘 방어하느냐"라고 밝혔다.


아울러 4.27 재보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 분당 하나 이기면 본전"이라며 "우리나라 선거가 지역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분당 한 곳이 한나라당 출신 지역이기 때문에 일단 거기는 이기고 하나 더 이기면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 원내대표의 인터뷰는 18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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