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아랍에밀리트공화국(UAE) 원전 수주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가적 노력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 자해행위와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출금융은 대형 플랜트 수주시 국제적 관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UAE원전 대출을 맡은 수출입은행의 역마진 논란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명백한 사실 앞에서 의혹 부풀리기에 앞장서는 민주당은 근거와 의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전은 우리가 먹고사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해외 원전 선진국으로부터 견제를 받고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스스로 음해하고 깎아내려 경쟁력을 떨어뜨려선 안된다. 정상적인 성과에 스스로 먹칠을 하는 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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