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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동반매도"..코스닥 연중 최저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매도강도를 높인 외국인 등의 영향을 받아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사자'로 방향을 잡는가 했던 기관 역시 매수 폭을 크게 줄이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장 막판 개인 역시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00포인트(1.73%) 내린 511.0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517.73을 하회하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장 중 코스닥 지수는 510선을 2포인트 가까이 밑돌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15억원, 외국인은 5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은 33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모펀드, 종금, 은행, 기금 등이 팔았으나 보험, 투신, 증권, 기타계가 사들이면서 '사자'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1.10%), 기타서비스(0.10%) 업종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음식료 담배(-3.05%), 출판 매체복제(-3.25%), 금속(-3.05%), 건설(-3.49%) 업종은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4.72%)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2.05%), 네오위즈게임즈(-2.06%), GS홈쇼핑(-4.30%), 덕산하이메탈(-2.49%), 성우하이텍(-4.88%) 등의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원점 재검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에, 세종시 토지보유 수혜주로 알려진 프럼파스트, 영보화학, 대주산업, 유라테크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닷새간 강세를 보였던 효성오앤비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조비,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등 농업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23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9종목 포함 75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합 마감은 43종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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