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범식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선임 "이미지 개선에 주력"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정범식 호남석화 사장, 16대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취임
석유화학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능력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정범식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선임 "이미지 개선에 주력"
AD

17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신임 회장인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63·사진)은 겸손한 소감을 먼저 던졌다.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16대 협회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정 신임회장은 총회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능력도 부족하고 결함도 많지만 열심히하겠다”며 “환경문제와 같은 피해 갈 수 없는 부분들을 정확히 알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석유화학산업이 환경유해 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회장은 “석유화학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하고, 화학산업이 공해산업이 아니고 화학산업 없이는 현대문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 등에 더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 신임회장은 “배출권 거래제도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법이 너무 불투명하다”며 “배출권 할당, 배출권 가격 등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확신을 가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축적과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이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충분히 보완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작년에는 공급이 최고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는 석유화학제품의 공급이 조금 적은 편”이라며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기후문제로 인해 면화의 작황이 떨어진 것도 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세계 경제의 파도를 거스를 수는 없다”며 “미국 경제가 현 수준을 유지해주고, 중국과 인도가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였다.


한편 1948년생인 정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맏형과 같은 인물이다. 그는 1971년 1월 한국종합화학에 입사해 화학산업에 발을 내디뎠고, 1976년 호남석유화학 창사와 함께 자리를 옮겨 35년여간 호남석유화학과 한국석유화학업계를 지켜왔다.


정 회장은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얼굴로 2013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