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반전에 반전 거듭..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오후 방송한 '싸인'에서는 연쇄 의문사한 사람 중 한 명인 한영그룹 직원 한태주의 사인을 자연사로 밝히는 지훈의 모습과 죽음을 맞이하는 정차영(김정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법정에 선 지훈은 한태주의 사인을 급성내인사라고 밝힌다. 뜻밖의 발언에 장내는 술렁이고, 다경(김아중 분)은 허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결국 불기소처분을 받은 정차영은 유유히 법정을 빠져나오게 되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우진(엄지원 분)은 다시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서 공소를 제기하자고 말한다.

정병도(송재호 분)의 묘를 찾은 지훈은 "원장님께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다. 편히 쉬라"고 뒤돌아 선다. 이명한(전광렬 분)을 만난 그는 "이번 증언은 그 어떤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니었다. 또다른 증거를 찾아 정차영의 죄값을 받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정차영의 비리를 알고 있는 이들이 하나 둘씩 그의 손에 독살당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이철원은 그를 만나기 위해 찾는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부터였다.

이철원은 미리 술에 테트로도톡신이라고 불리는 독을 타 정차영을 죽이고 자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정차영의 손에 죽은 한태주와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바로 이철원이었던 것.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갑작스런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 대본이 탄탄한 것 같다", "완전히 예상못한 이야기 전개였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