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은 샘표식품···16일 시상식 개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경제5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제7회 투명경영대상’에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공동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샘표식품이 선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4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앞서 이희범 경총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을 수상한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 확립과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 등 기업 지배구조를 과감히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와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했으며, ‘사회 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원유를 가공·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부를 창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닉스는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로, 임직원들에게 자율적 윤리경영 실천을 독려하는 등 투명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사불이(勞使不二)정신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져온 신뢰의 노사관계는 기업경영의 위기시 마다 해법을 제시하는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기업 특성에 맞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샘표식품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우리 전통음식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샘표식품은 창업주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투명·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세계적인 식품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편, 투명경영대상은 경총 등 경제5단체가 지난 2005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경영투명성·노사안정성·사회공헌성 등을 두루 겸비한 기업에게 시상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이 우리 기업들에게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경제5단체는 “우리기업들이 선진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투명경영은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할 것이며, 기업들이 솔선수범하여 투명경영을 확립한다면, 2011년은 모든 분야에서 선진일류국가로 업그레이드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투명경영대상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확산의 밑거름이 되어, 기업들이 국가경제의 건전하고 충실한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경제 5단체는 앞으로도 투명경영대상을 지속적으로 시행·발전시켜, 투명경영 모범사례를 발굴·전파하는 등 친기업 환경조성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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