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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에너지, 금감원 또 정정요구..유증일정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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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아이에너지의 유상증자 일정이 또 한차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청약을 나흘 앞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번 유아이에너지의 600억원대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는 벌써 세번째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은 1일 유아이에너지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결과 문제가 있다면서 정정을 요구했다. 정정요구에 따라 유아이에너지는 또다시 수정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유상증자 공모청약도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아이에너지는 지난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의해 지난 1월 공모청약을 계획한 바 있지만 금감원이 공모청약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7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청약일정이 한차례 미뤄졌었다. 이 후에도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유아이에너지 측은 공모청약 일정을 늦추지 않도록 지난 1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금감원의 문턱은 이번에도 높았다.


유아이에너지는 이번 공모자금을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 지분 2% 인수 및 이라크 쿠르드스탄 3개 유전 및 광구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유상증자 자금만으로는 지분 및 광구인수를 하기에 충분하지 못해 해외 전환사채(CB)발행과 금융기관 융자를 통해 자금을 보충할 계획이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는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이후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말끔히 해소시킨 후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면서 "유상증자 청약을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가 나온 뒤인 내달 29~30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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