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SBS '신기생뎐'이 동시간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신기생뎐'의 전국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12%보다 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은 11.9%, MBC '욕망의 불꽃'은 20.8%를 각 각 기록했다.
'근초고왕'과 '욕망의 불꽃'은 동시간 꼴찌 '신기생뎐'과의 격차를 점점 늘리고 있다.
더욱이 '신기생뎐'은 느린 전개와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라 시청률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달리 최근 '근초고왕'은 '시크릿 가든'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이날은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시크릿 가든'의 빈자리를 후속극 '신기생뎐' 대신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모양.
특히 조금씩 긴장감을 더해가는 극적 전개와 주·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대하극 원조팬들과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감우성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또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원인 중 하나. 최근 다소 문제를 일으키기는 했으나 연기력 만큼은 국내 최고의 배우답게 여전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수를 놓고 연적관계인 이종원(고국원왕)과 감우성(근초고왕)이 첫 만남을 앞두고 극적 긴장감이 더했다.
또 '욕망의 불꽃'도 서우와 유승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여기에 애절한 로맨스도 첨가해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욕망의 불꽃'은 '시크릿 가든' 종영이후 '사랑을 믿어요'와 양강구도를 형성,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