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1일 중국 상하이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정부의 기반시설 확충 발표에 따라 건설 관련주가 약진했고 기업 실적평가에 따른 수혜주가 오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16(0.33%) 오른 2827.3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리성린(李盛霖) 교통운수부장을 인용해 정부가 300억위안을 들여 2015년까지 지방도로 390만km를 확장 건설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안후이콘치시멘트가 3.8% 상승하는 등 건설자재 관련주가 올랐다.
톈진FAW샤리자동차는 전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3.5% 상승했다. 칭다오하이얼은 궈타이쥔안증권이 가전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1.5% 올랐다.
우칸 다중증권 펀드매니저는 “경제 전반의 건실한 성장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 관련주에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단 아직 긴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에 주식시장에 조정국면이 올 가능성이 여전하며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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