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5분 현재 0.8원 오른 1117.8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뉴욕증시가 하락한데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향방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된다면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고점 인식 네고물량과 은행권 롱포지션 처분 물량 등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금일 금통위에서의 금리 결정에 환율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시장의 당초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며 동결 시에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지만 지난 이틀간의 반등으로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발 불안이 환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코스피지수의 2000선 지지 및 반등 여부와 외인 주식매매 동향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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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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