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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혼조에 따라 역외환율이 상승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향방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80원을 감안하면 1117.45원으로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7.0원보다 .045원 올랐다.


한편 이날 금통위 2월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된다면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하락 반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고점 인식 네고물량과 은행권 롱포지션 처분 물량 등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증시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가 역송금으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환율은 금통위 결과와 함께 코스피지수 흐름,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등에 주목하며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금통위의 금리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동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듯하나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기관도 많다. 달러원이 1110원 중후반대로 복귀하면서 네고 물량도 접수되고 있다. 그간 이어졌던 레인지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20원.


우리은행 설연휴를 기점으로 연일 역외가 적극적인 숏플레이에 나섰던 만큼 금리가 동결되거나 코스피지수가 더 하락할 경우 달러화는 역외 숏커버 수요로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여부가 향후의 환율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네고물량과 은행권의 롱포지션 처분 물량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3~1123원.


산업은행 전일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사임 가능성에 따른 정치불안 감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신용위험 부각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보합, NDF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늘 금통위 금리인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강세 여파, 외국인 국내주식 대규모 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고점 인식 네고물량, 최근 2영업일간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강후약. 이날 예상 범위는 1113~1125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전일 밤 포르투갈의 신용위험이 재차 부각한 가운데 미국의 다우지수도 오랜만에 소폭이나마 조정을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금일 금통위에서의 금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의 당초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며 동결 시에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지만 지난 이틀간의 반등으로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금일은 금통위의 결정 등에 따라서 다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0~112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신흥시장 자금 이탈 분위기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세, 밤사이 미 달러의 강세 흐름 등으로 금일 환율은 1120원에 대한 상향 테스트가 예상된다. 한편 금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또는 매파적인 기조는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겠으나 시장의 초점이 증시와 증시 외국인에 맞춰져 있는 만큼 영향력은 제한될 듯하다. 한편 달러/엔은 주요 저항선인 120일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시 엔/원 숏플레이(엔화 팔고, 원화 사는)가 확대될 수 있는 점도 염두에 둬야하다. 금일 1120원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전일 외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도이치 옵션 쇼크 이래 최대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였는데, 2월 들어서만 총 1조8000억원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1월 후반, 2월 들어 외인의 주식 매도가 강화되며 코스피가 2000선 부근까지 급락하자 환시 역시 12원 이상의 급등세로 반응했다. 미 경기의 약진 신호와 코스피 단기 급등, 환차익 유인 감소, 규제 강화 등으로 외인의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유럽 신용위험, 이집트 시외 격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도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1100원선의 지지력이 강했고, 당국의 사수 의지 역시 여러 차례 확인한 만큼 롱플레이 역시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일 금통위 예정되어 있으나, 앞 선 요인들로 전일 급등의 되돌림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주식시장발 불안이 환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코스피의 2000선 지지 및 반등 여부와 외인 주식매매 동향 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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