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25분 현재 전날보다 6.5원 내린 111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롱마인드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증시 외국인이 이날도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환시에서는 역외 세력이 숏커버에 나선 가운데 증시 외인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자금이 일부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이 옵션만기일이라 대규모 외국이 매도가 일부 예상되기는 했지만 그 규모가 생각보다 커지면서 환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오전장에 많이 처리된 외국인 역송금 수요는 현재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심리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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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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