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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 증시 하락 + 지정학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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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다만 하루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11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3분 현재 1.2원 오른 111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급상 결제가 네고보다 우위에 서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급락한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하데 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 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1100원선에서 확인된바 있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전날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내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기대감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날 정책 당국이 1100원에 대한 방어의지를 보여주면서 시장참여자 등의 달러 매도세가 위축될 전망이지만 익일 개최 예정인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장중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지만 금일 옵션 만기일은 맞아 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이에 따른 환시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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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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