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54분 현재 전날보다 3.4원 오른 11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탓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실질적인 역송금 수요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원화를 대거 팔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어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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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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