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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중남미 시장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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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 인수..."공격적 수주 활동 펼칠 것"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최근 중남미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에콰도르의 한 플랜트 시공업체를 인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11일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에콰도르 소재 플랜트 시공업체 산토스(SANTOS) CMI S.A사의 지분 70%를 8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산토스 사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 (Qui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시공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억7350만달러(약 1920억원) 규모였다. 멕시코ㆍ칠레ㆍ브라질ㆍ미국 등 중남미 지역에서 발전ㆍ화공ㆍ토목 분야의 13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GE(General Electric)사의 남미 3대 전략적 파트너ㆍ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중남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설계ㆍ기자재조달ㆍ시공 분야에서 보다 향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지역의 사업영역 확장과 수주 증대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층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칠레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M&A를 통해 에콰도르를 포함한 남미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기업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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