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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지난해 창사 최대 경영 실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총 11조3741억원 어치 공사 수주..해외 공사 수주 힘입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조 3731억원 어치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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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9년 9조6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활동과 해외사업 역량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3%인 4조9000억원이 해외 수주였다. 지난 2009년 2조3000억원의 2배 이상 초과한 기록이었다.

7억 달러 규모의 칠레 산타마리아Ⅱ (Santa Maria Ⅱ)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큰 규모였고,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페루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발전소,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바하마 오일탱크공사 등이 있다.


매출이익과 영업이익에서도 각각 5426억원, 2756억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지난해의 성과에 힘입어 포스코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4조2000억원, 매출 6조 8000억으로 늘려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TOP 10 성장체제 구축', '일류 수준의 원가경쟁력 강화', '인적 역량 및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3대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정동화 사장도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 수주 50조원,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핵심기술개발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업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PEPCOM: Project Planning,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Operation & Maintenance) 체제를 구축하는 등 극한적 원가절감 활동으로 모든 사업부서의 매출비중과 이익률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창사 14년 만에 국내건설사 중 최단기간으로 수주 10조원을 달성했으며,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최단기간 수주 5조원, 수주 7조원을 돌파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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