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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공지영 通했다…시청률 급상승(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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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공지영 通했다…시청률 급상승(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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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이 이전 명성을 단번에 회복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9일 오후 전파를 탄 ‘황금어장’은 일일 전국시청률 17.8%를 기록했다. 11.4%를 남긴 2일 방송분보다 6.4%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 이어지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시청률 대폭 상승은 고정 시청자 층 회복 덕이 크다. 지난 2일 ‘황금어장’은 설 연휴에 따른 민족 대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예상치 못한 불운도 겪었다. ‘라디오스타’에는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출연 중인 김갑수, 가인, 전태수 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전태수는 방송을 앞두고 택시기사, 경찰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제작진은 전면 편집한 화면을 내보내야 했다.


고무적인 결과의 요인에는 게스트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무릎팍도사’에는 소설가 공지영이 출연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다수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야구선수 최동원과 일화를 비롯해 부유했던 어린 시절, 소설 집필 계기 등을 세세하게 밝혔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세 번의 이혼 스토리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황금어장’이 17%대를 넘어선 건 약 한 달만이다. 22.6%를 남긴 지난달 5일 방송분 뒤로 그간 프로그램은 하향세를 그렸다. 당시 프로그램 게스트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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