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과 터키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새벽 3시(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서 펼쳐지고 있는 터키와의 평가전서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의 공백이 느껴지는 전반전이었다. 터키는 중원에서부터의 강력한 압박으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중앙의 엠레 벨로조글루(페네르바체)와 오른쪽 측면의 하미트 알틴톱(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반면 한국은 터키의 압박에 중원을 빼앗기며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록에서도 한국은 점유율 35 대 65, 슈팅 수 2대 6으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수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터키에 내줬지만 그때마다 정성룡(수원)의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공격 면에서 한국은 박주영(AS모나코)과 지동원(전남)을 활용한 역습을 간간이 펼쳤다. 하지만 효율 면에선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반 27분 '신예' 남태희(발랑시엔)가 시도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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