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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삼각관계 본격 전개에도 '관심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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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삼각관계 본격 전개에도 '관심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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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이 극중 본격적인 삼각관계 전개에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 6부는 무용과 학생 단사란(임수향 분)과 첫 데이트에서 러브호텔로 직행하려 했다가 망신을 당했던 아다모(성훈 분)가 과거 소개팅을 했던 금라라(한헤린 분)와 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용각의 대마담이자 기생인 오화란(김보연 분)은 부용각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근심에 사로잡혀 있다. 화란은 부용각의 주방장 순덕(김혜선 분)을 앞에 두고 짝사랑을 멍든 가슴에 대해 이야기한다.

병원 원장 금어산(한진희 분) 부부와 재벌 회장 아수라(임혁 분) 부부는 각각 아들 다모와 딸 라라를 데리고 선을 본다.


사란이 친구들에게 러브호텔 이야기를 꺼낼까봐 전전긍긍하던 다모는 사란에게 돈으로 입막음하는 꿈을 꾸며 괴로워 한다.


다모를 다시 만난 라라는 무척 마음에 들어 하지만 다모는 자리를 피하고 싶은 생각에 친구 아버지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란의 어머니 지화자(이숙 분)는 딸이 재벌 2세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란에게 좋은 옷을 사 입으라고 말한다.


사란을 찾아간 다모는 실수를 봐주고 넘어갈 수 있지 않느냐고 따지고 다모가 라라와 선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란은 더 이상 다모와 말을 섞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화란은 어산을 만나 부용각의 가치를 역설하며 부용각이 문닫지 않게 하려고 한다.


이날 방송된 '신기생뎐'은 세 남녀 주인공인 다모와 사란, 라라의 삼각관계를 본격적으로 전개시켰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이 드라마는 기생집이라는 불편한 소재는 차치하더라도 막장 설정과 억지 구성, 신인배우들의 어설픈 연기 등으로 이미 작품을 외면한 시청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신기생뎐'은 전국 일일시청률 10.2%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은 19.3%, KBS '근초고왕'은 12.6%를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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