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1월 미국 시장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일자리 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1달러(1.7%) 하락한 89.0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는 이번주 0.4% 내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이 21개월 최저인 9.0%를 기록했으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 하회한 3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이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