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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 한국, 메달 기대주 부진 속 종합 3위…한 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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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인 1일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기대 밖 성적에 종합 순위 역시 한 단계 하락했다.


한국은 이날 금 1, 은 1, 동 3개를 추가했다. 첫날 금 4개를 휩쓸며 종합 2위에 올랐던 한국은 현재까지 금 5, 은 4, 동 4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중국에 밀려 종합 순위에선 3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알파인 스키의 김선주(경기도체육회)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얻어냈다. 반면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선주는 이날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자신의 주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대표팀 첫 2관왕에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녀 쇼트트랙 500m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전날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조해리(고양시청)는 이날 500m 결승에 올랐지만 초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4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양신영(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남자 500m에서도 메달 소식은 없었다. '에이스' 이호석(고양시청)은 결승 도중 중국의 량원하오와 충돌해 넘어져 실격했다. 김병준(경희대)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사실 500m에서 한국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단거리 종목 특성 때문이다. 한국은 기술과 작전 수행력에선 앞서지만 힘과 체격은 중국과 일본에 밀린다.


그럼에도 노메달이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국이 쇼트트랙 500m에서 남녀 모두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의 은메달과 이상화(한국체대)의 동메달의 전부였다.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한국체대)은 5위에 머물렀다. 대회 직전 당했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개최국 카자흐스탄은 금 10 은 10 동 7개로 이틀 연속 종합 1위를 달렸다. 한국과 종합 순위 3위를 놓고 경쟁 중인 일본은 금 4, 은 5, 동 8개로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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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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