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설 연휴를 맞아 비상근무 확대와 안전점검 등 가스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스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총 140명의 인력이 24시간 비상근무에 투입되며, 상황관리책임자 직급 상향배치 및 비상연락망 정비를 통해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연휴기간 중 가스사용과 관련한 안전사고 발생 또는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는 1544-4500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환규 사장 및 전 임원 및 간부들은 전통시장, 도시가스사, 충전소 등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계도하는 등 2일까지 안전관리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측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중 가스사고는 총 19건 발생하였고 이중 LP가스 사고가 58%(11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사고 유형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 사고"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의 가스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은 기본이고,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 동파방지를 위해 전원은 연결시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가족이 모여 차례상을 준비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향의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고향집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과 노후 가스용품의 교체는 또 다른 효도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단란한 저녁을 위해 휴대용가스렌지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휴대용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춥다고 문을 꼭 닫지 말고 환기를 시켜주고, 삼발이보다 큰 프라이팬을 사용하다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가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도 우선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키고 난 후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가까운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점 등에 연락하여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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