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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집트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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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31일(이하 이집트 현지시간)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 25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후 국제 신용등급기관의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로, 다른 신용사들의 등급 강등 역시 뒤따를지 주목된다.

무디스는 31일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한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보다 두단계 아래에 위치하게 됐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정치적 긴장에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집트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이집트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급등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따르면 싱가포르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1분 현재 이집트 CDS 프리미엄은 30bp(1bp=0.01%포인트) 오른 450bp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집트의 CDS 프리미엄이 이라크의 336bp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한편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역시 이집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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