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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이집트 여파 원자재 가격 상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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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1일 중국 주식시장이 이집트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물 관련 주식도 급등했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 상승한 2790.69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 구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발표 직후 1% 이상 올랐다. 안후이 수자원개발은 정부가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로 큰 폭 상승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반케와 폴리리얼에스테이트는 상하이 지역 기존 거주자에게 부동산세를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했다.


튜준 상하이 증권 전략가는 "부동산 주는 하락하고 있지만 물 자원 등의 업종은 매수하기에 좋은 타이밍이 될 것"이라며 "이집트 사태 등 국제적 위기는 주식시장 상승에 제약요인이지만 중국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은 새해를 맞아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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