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CJ제일제당이 '어닝쇼크'에 하락세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거래일대비 4000원(2.05%) 내린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내림세를 유지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국제곡물가 급등과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인한 CJ제일제당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상악화 및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로 지난해 말 국제곡물가는 전년대비 소맥 91%, 옥수수 58%, 원당 30%, 대두 25% 상승했다"며 "국제곡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원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원가상승의 판가이전이 용이하지 않아 향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741억원(10.4%,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11억원(-8.2%), 순이익은 273억원(-34.1%)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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