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4만3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목표주가를 조정한 이유는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2012년 예상 EPS를 각각 1.2%, 0.9%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올해 현대홈쇼핑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산업은 소비경기에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비경기의 지속적인 회복으로 산업의 호조가 예상되고, 현대백화점과의 연계를 통해 마케팅과 상품 믹스의 개선이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풍부한 자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주가 카탈리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7월에 상해 지역 중심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현대홈쇼핑이 3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 '상하이현대가유홈쇼핑(가칭)'은 2012년까지 3000억원의 취급고를 (연결기준10% 비중)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는 5438억원(전년동기+28.6%), 영업이익 370억원(+23.2% ), 순이익 403억원(+73.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 TV홈쇼핑의 취급고는 3466억원(+27.2% ), 인터넷 부문은 1596억원(+32.2%), 카탈로그 부문은 317억원(+33.2%), 기타 부문은 58억원(-1.7%) 달성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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