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10일 4분기 완연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SK증권은 현대홈쇼핑의 4 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1345 억원 대비 10.1% 증가한 1481 억원,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은 각각 10.5%,12.5% 증가한 314 억원, 369 억원을 예상했다.
이와 관련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보험상품의 전반적인 이익 기여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형상품의 선전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세가 견조하게 유지된 것"이라며 "기존의 순현금과 공모자금 유입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세전이익 증가세가 높게 유지됐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또 종편확정에 따른 부담감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자 추가 선정으로 규제이슈가 지난해말 이후부터 지속된 것과 관련, 종편사업자 선정 이후 낮은 채널 부여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귀결된다 하더라도 홈쇼핑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선정된 종편 사업자가 낮은 채널로 진입한다 하더라도 기존의 황금채널에 대한 인식을 확대(5~11 번에서 3~12 번으로)시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고 양질의 PP 진입에 따른 채널 변경 빈도 확대로 노출 가능성이 많아질 수 있는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낮은 채널에서 벗어나 12 번대 이후로 포스팅된다 하더라도 SO 에 대한 수수료 지급액 변경을 통해 대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사업자 선정이 빠르면 올상반기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 홈쇼핑 사업자의 매출액을 일정 수준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사안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주요 홈쇼핑사업자의 Produt Mix 구성이 갈수록 고급화하고 홈쇼핑 수요자 또한 객단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격은 아주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업자의 영업 궤도가 본격화 되는 2~3 년 후의 영업모멘텀이 해외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훼손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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