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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도 올랐다"..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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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도 올랐다"..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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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도 올랐다".. 2주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의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는 지방지역의 상승세가 집값 오름세를 견인한 형국이다. 다만 서울도 2주 연속 상승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양산(1.1%), 부산 북구 (1.0%), 김해(0.9%), 부산 남구(0.9%), 부산 사상구(0.8%), 청주 상당구(0.8%)순으로 지방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공주(-0.1%)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 중 중구(0.2%)는 신혼부부 등 수요자들이 서울역, 회현역 역세권 아파트의 매물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서초구(0.3%)는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 발표로 인한 기대심리 증가로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강동구(0.2%)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가 지난 22일 정기총회 이후 올 연말 이주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물량이 소진되면서 올랐다.


송파구(0.1%)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소형을 중심으로 매매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화성(0.4%)은 삼성전자 및 인근 산업단지 협력업체 근로자 수요 증가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 인근 수원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화성지역으로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 동구(0.7%)는 용전동 동부고속터미널 복합상가에 신세계이마트와 아울렛 입점 예정으로 이에 따른 유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충청 청주 상당구(0.8%)는 인근 오창 과학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및 겨울방학 학군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라 전주 덕진구(0.5%)는 전주~남원간 고속도로 부분 개통 이후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유입되는 수요, 완주군 현대자동차 3공단 및 익산왕궁농공단지내 기업체 이전 근로자 수요 등이 모여들면서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상 양산(1.1%)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 및 2012년 양산부산대학병원 개원 호재, 올해 초 물금읍에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개관 예정 호재 등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김해(0.9%)는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 부산~김해 간 경전철, 창원 제2터널 개통예정 등 교통 호재로 기대감이 증가하며 유입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은 북구(1.0%), 남구(0.9%), 사상구(0.8%) 등에서 각 구별 호재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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