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지성의 최측근이 박지성과 미스코리아 출신 정 모 씨의 결혼설을 일축했다.
최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박지성의 결혼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 대상은 서울 S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정 모 씨. 지난해 6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교 벨칸토홀에서 열린 2010 미스 경기 선발대회에 출전한 미모의 재원이다.
27일 불거진 결혼설은 증권가를 통해 빠르게 퍼져 28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까지 올랐다. 정 모 씨의 이름이 박지성의 연관 검색어로까지 등장할 정도다.
박지성 측은 결혼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 JS리미티드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여자”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박지성은 예체능 계열의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아직 공식적인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 내부적으로 협의를 갖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의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박지성의 지난 발언이 빌미를 제공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질레트 포스터 공개촬영 행사에서 “주변에서 결혼하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걸 보면 나도 (결혼을)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대표팀 은퇴와 결혼이 비슷한 시기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지성은 아시안컵이 끝나는 오는 31일 향후 거취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은퇴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정 모 씨가 재학 중인 S대학교 측은 “현재 휴학 중”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등에 소속된 학생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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