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예탁결제원이 처리한 증권결제금액이 4348조원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2010년 4348조원(일평균 17조3000억원)의 증권결제금액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2009년의 3560조원 보다 19%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 및 정부의 육성 노력에 힘입어 채권 장외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결제금액 증가를 견인했다.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전년 보다 26% 증가한 3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참가자 별로 수취해야 할 증권이나 대금과 인도해야 할 증권대금 간의 차액을 계산해 차액만을 결제하는 '차감'방식에 의해 총 거래 금액의 55% 수준만 최종 결제했다"며 "이로써 회원사들은 연간 5354조원(일평균 21조3000억원)의 유동성 제고 효과를 누렸다"고 전했다. 총 거래 금액은 9702조원에 달했다.
한편 장내 주식시장의 평균 최종 결제시각은 오후 5시31분으로 나타나 결제 지연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한국은행 및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신증권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하는 올 11월에는 결제지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증권 시스템을 가동하면 오후 4시에 모든 결제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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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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