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28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기존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도 133만원을 유지했다. 자회사 합병, 부동산 인가로 기업가치 부각된다는 판단이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본업인 음료의 핵심제품 수익성 개선, 자회사 소주 사업의 마진 상승에 힘입어 올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46.6% 급증하고 롯데주류비지 합병 및 부동산 개발 허가 등 본질가치를 견인할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9년 1월 인수합병(M&A)로 소주 시장에 진출(롯데주류비지, 지분 100%)했다.
신영증권은 소주가 수요와 가격 측면에서 음료보다 안정적으로 인수 당시 롯데의 시장 점유율은 11.1%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4.1%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영업마진도 본사 음료사업을 능가했으며 올해 소주사업의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1위 업체와 시장점유율 및 가격 격차 축소, 본사의 관리 강화에 따른 것이다.
또 연내 롯데주류비지를 합병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오랜 숙원인 서초동 물류부지 개발이 올해는 정부로부터 인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 정권의 親기업, 親부동산 정책으로 미뤄볼 때, 뚝섬 및 서초동 등 서울 도심에 대기업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서초동 부지는 1만평, 공시지가 3000억원으로 계상돼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호텔,백화점 등 상업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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