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삼성테크윈의 현재 주가에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 할 때 지금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정주가는 종전 14만5000원에서 다소 내린 13만6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삼성테크윈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와 43% 하락한 8327억원, 476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운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3%,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가 전통적으로 실적 비수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의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매출액 7282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삼성테크윈은 올해 CCTV와 방위산업 등 주요사업 부문에서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주요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 15% 증가한 8571억원과 818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메라 모듈 부문과 반도체 부품 부문의 적자폭도 감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3조7023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798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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