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빙그레에 대해 어려운 환경일수록 우등생의 매력은 높아진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에 대해 "4분기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브랜드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여타 음식료업체대비 탁월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원재료 사용 비중이 낮아 곡물가격, 환율 등 외부변수가 급변하는 시기에 더욱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빙그레가 지난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3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빙과는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계절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끌레도르'의 매출 호조로 9.5% 성장할 것이고 유음료는 낮은 기저효과, '바나나맛우유'와 '아카페라'의 매출호조로 두자릿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호실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커피음료 '아카페라'의 매출액은 커피음료시장이 지난해 27% 성장하는 등 고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30% 증가한 230억원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끌레도르'는 주력 판매채널인 편의점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빙과 평균판매단가(ASP)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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